2008. 6. 19. 00:10

[소설]_하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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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얀성
작가 : 오르한 파묵 (Orhan Pamuk)
국가 : 터키
저작년도 : 1985년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도 : 2006.03.29
페이지 : 271p
역자 : 이난아


우리의 관심을 끄는 사람을 만나, 미지의 매력적인
삶을 접하고, 오로지 그의 사랑만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마르셀 프루스트, Y.K. 카라오스만오울루의 번역본에서


어째서 나는 나이며 너는 너인가?
지적인 플롯을 따라가는 즐거움에 빠져
헝크러져버린 머릿속 상상의 공간들을 곧추세우는데
반나절 정도 소요되는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의 소설.

터키. 이스탄불. 오스만투르크. 동로마. 비잔틴. 콘스탄티노플...
이곳은
동양이고 서양이며, 서양이면서 동시에 동양이다.
또, 이곳은
이슬람이면서 그리스도이고, 그리스도이자 이슬람이다.

Ayasofya.. 그리스도교 대성당이자 이슬람 모스크인 곳..
성녀의 이름으로부터 온 Ayasofya에는 이슬람式 그림자가 가득하다.

나도 너도, 너도 나도 모든 것이 불명확하고 식별되지 않는
단순한 정체성만으로 이야기 될 수 없고, 없어야만 하는 所.

결국은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었지만
불현듯 다시 내가 되길 원한적 있고,
한편 내가 네가 되어 다행이다.
어쩌다 네가 된 나를 만나고 내가 된 너를 만난다해도
여전히 나는 나이면서 너이고, 너는 너이면서 나이다.

이것은 '도플갱어'가 아니다.
이것은 다른 것과 다른 것의 새로운 결합이다.
다른 것과 다른 것이 만나고 충돌하면서 겪게 되는 그런 융화, 새로운 결합이다.
이것은 단순한 서양과 동양의 대립도, 모순도, 그 서로 간의 질투도 항쟁도 아무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이것은 새로운 것이다.
그래서 그의 상상은 새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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