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3. 17:21

[영화]_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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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What Happens In Vegas...)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98분
장르 : 멜로, 애정, 로맨스, 코미디
개봉 : 2008.05.29
감독 : 톰 본
주연 : 카메론 디아즈(조이), 애쉬튼 커처(잭)

관람일 : 2008.06.19.木.PM 10:00
관림장소 : 거실 theater

* 명대사
Joy - I bet on you.

그런 날이 있다. 그냥 무작정 웃고 싶어 지는 날.
그렇지 않으면, 적어도 해피엔딩이 반드시 예상되는 영화로 내게 상을 주고 싶은 날.
그런 날이었고, 그런 내게 작은 상을 줬다.

그걸로 만족이다.

주인공의 나이차,
늙어버린 디아즈의 잔주름, 여전한 그녀의 패션 감각과 단단한 배근육..
그런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인가?
평론가들의 비웃음을 산 다른 많은 로맨틱코미디에서 차용한 작은 코믹 요소들..
그게 무슨 소용인가?

일단 내가 웃었고, 내 기분이 풀어지고, 산뜻한 기분으로 즐겼다면 그만이다.

세상에는 말이다. 꼭 알찬 내용 속에 교훈과 감동을 적절히 버무려 만든 영화만이
존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코미디가 적절한 비꼼과 상징을 지닌 블랙 코미디여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영화가 어려워야만 한다는 생각은 독선과 아집에 가득 찬,
그것이야말로 블랙 코미디적 생각이다.

적당히 즐기고 싶은, 생각 없이 웃고만 싶은 그런 많은 관객도 존재한다.
고로 그런 관객을 만족시켜야 할 영화도 필요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제법 만족스러웠다.

뻔한 해피엔딩이었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
작위적이고 엽기적인 조연들도 플러스 요소,
디아즈의 늘씬한 몸과 밝은 웃음, 빼어난 패션 감각을 엿볼 수 있었던 점도 플러스 요소,
마지막으로 게으르고 능글맞으며, 뚜렷한 목표도 열정도 없지만
순수하고 장난끼 가득한 악동을 여물도록 연기한 애쉬튼 커처의 사실적인 연기도 플러스 요소.

해피엔딩으로 가기 위한 설정들에 다소 무리가 있었더라도
이 영화는 '이만하면 됐다.' 정도의 만족감을 표시하기에는 충분했다.

러닝타임 98분.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벌써 시간이?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이 영화 이만하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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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맑은아침 2008.06.24 09: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카메론디아즈..어떻게 저 나이에도 전런 몸매을 유지하고 있는걸까요?..
    하긴 배우니까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거 저도 시간있을때 함 봐야겠어요...ㅎ